세바퀴에서 너무 웃겨요 '유현상'
분류없음 2009/08/31 20:57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 백두산이 돌아왔다.
"우리가 무슨산? 내가 누구?
사시 국내에 롤링스톤스, 유현상, 기타 김도균, 드럼 한춘근, 베이스 김창식의 컴백은
록계는 물론 가요계 전체에서도 커다란 뉴스일 수밖에 없다.
백두산이 최근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국내에서 헤비메탈이라는 장르를 활짝 열었던 유명 밴드 백두산이 22년만에 원년 멤버로
재결성하고 '리턴 오브 더 킹'이라는 굵직한 이름의 음반을 발표한 것이다.
여기에다 리더인 유현상과 기타리스트인 김도균의 활발한 방소아활동까지 더해지면서
층 관심이 부르익고 있다.
최근 MBC의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오빠밴드'코너에 유현상이 출현하자마자 인터넷 검색어는
이들의 이름으로 도배가 됐다.
각종 무대 관계자들도 백두산이 관객을 휘몰아치는 솜씨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쯤되니 방송가에서는 부활의 김태원에 이어 백두산의 유현상이라는 이름이 자주 오르내린다.
깔끔한 정장을 벗어던진 유현사은 의상부터 파격적이다.
'메탈리카'가 그려진 티셔츠에, 주렁주렁 단엑세서리, 그리고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이 백두산
의 귀환을 귀뜀했다.
"지난해부터 준비했었지, 무슨 계시를 받은 것 같아. 그렇지 않고서야 가능했겠어? 22년만이지.
멤버전원이 백두산을 다시 해보자 했어, 모두 그말을 기다리고 있었더군.
그리고 일사천리로 진행됐지."
멤버는 전원이 쉰 살쯤인 원년멤버로 구성됐다.
막내 김도균이 나이가 45세다.
유현상은 다시 뭉쳐 서울 마포의 한 연습실에서 20여년만에 다시 합주를 하던 그날의 풍경을 잊지 못했다.
그는 "다시 맞춰보는데 그 악기소리 하나하나에 한과 울분이 담겨있더라"면서 "그날 저녁 우리는 밥을 먹으면서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이들이 컴백한 데는 우선 록계가 지나치게 침체돼있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작용했다.
"너무 소외돼있었어, 록 하는 사람들이 기가 죽어있고, 록이 그런게 아닌데 말이야"
"반말마"라는 단어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곡 "반말마"는 현재 온라인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이상기운을 보여주고 있다.
누군가에게 충고를 하는 듯한 이 노래에 음악 팬들은 크게 열광하고 있다.
트랙중 유일하게 느리면서 장엄한 곡 '인 마이 라이프'는 휴현상의 다난했던 인생길을
압축한 노래다.
아닌게 아니라 유현상은 화제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지금의 김현아와 같은 인기를 누렸던 아시아의 수영 스타 최윤희와 비밀결혼식을 올렸고
이듬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성인 취향의 곡 '여자야'를 선보였다.
가요 음반 제작자로도 나서 '바람아 멈추어다오'의 이지연을 배출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제 아이들도 컸고, 가정도 안정이 됐으니 좋아하는 음악만 하려고, 모든 음악을 거친
나의 종착지가 바로 처음 시작점인 백두산이야. 앞으로 나이들어 40주년 50주년 기념무대에 설때까지 나는 백두산이 될 꺼고".
유현상에게는 미국에 유학중인 두 아들이 있다.
동균(18)과 호균(16)
아버지가 그 옛날 전설의 로커였다는 사실을 몰랐던 아이들은 지금 백두산 티셔츠를 입고 활보한다. 미국 친구와 이웃들에게 새로 나온 앨범을 나눠주면서 어깨에 힘을 주고 있다.
둘째는 엄마를 닮아서인지 수영를 잘한다.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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